2020.07.10 12:25
박원순 유언장 공개... “모든 분에 죄송하고 삶 함께 해준 분들에 감사”
고한석 비서실장(왼쪽)과 서울시 관계자가 숨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을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공개하고 있다. /김송이 기자
10일 숨진채 발견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측은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공개한 유언장에서 박 시장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내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했다.
고실장은 "박 시장은 어제 오전 공관을 나서기 전 유언장을 작성했다"며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했다. 고 실장은 "오늘 오전 유족과 논의한 끝에 유언장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 /서울시 제공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366&aid=0000552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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