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 20:00
7배 웃돈 거래…중국인은 왜 ‘한국산 마스크’에 열광할까
명동의 한 약국 앞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중국인 관광객들. /사진 = 오진영 기자
'한국산 마스크'의 인기는 '우한 폐렴'우려가 있는 국가라면 어디나 해당된다. 지난 27일 명동의 한 약국에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태국 방콕 출신의 P모씨(41·여)는 "태국에 가서 한국 마스크를 지인들에게 선물할 것"이라면서 "태국 것보다 한국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에서는 '웃돈'을 얹어주고서라도 '한국산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거래 사이트 '타오바오(Taobao)'에는 수백 건의 '한국산 마스크' 판매글이 올라왔으며, '바이러스는 물론 미세먼지까지 잡아 준다'는 한 마스크는 한국 가격 6000원의 세 배에 달하는 120위안(한화 약 2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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