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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아시아 투수 최초 기록’을 또 한 번 남길 수 있는 기회다.

‘MLB 네트워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부터 방송을 통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내셔널리그에는 류현진(32·FA)을 비롯해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5·워싱턴)이 최종 3명의 후보에 올라 있다. 아메리칸리그는 게릿 콜(29·FA),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찰리 모튼(36·탬파베이)이 최종 3명의 후보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182⅔이닝)에 선발 등판,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163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시아 투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다. 더불어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1위였다.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 그리고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출장했다. 한국 투수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투수 영광을 안았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디그롬에 여러 지표에서 밀리고, 현지 언론은 디그롬의 2년 연속 수상을 점치고 있다. LA 지역 매체도 류현진 보다는 디그롬 수상을 전망했다. 

디그롬은 32경기(204이닝)에 선발 등판,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200이닝 넘게 소화했고, 25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 이닝 3위, WHIP 2위로 세부 지표가 뛰어나다. 슈어저는 27경기(172⅓이닝)에 선발 등판,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즈음 등 부상으로 한 달 반 결장한 것이 경쟁에 불리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시아 투수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 획득에 도전해 볼 만하다. 사이영상은 BBWAA 소속 기자 30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권을 가진 기자는 1위부터 5위까지 5명을 뽑을 수 있다. 1위표는 7점, 2위표는 4점, 3위표는 3점, 4위표는 2점, 5위표는 1점을 각각 받는다. 총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사이영상 수상자가 된다.

디그롬이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지만,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이 1위표 몇 장은 받을만한 성적을 남겼다. 디그롬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은 아니라 만장일치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LA 지역 기자의 표심도 얻을 수 있다. 8월 4경기에서 부진(평균자책점 7.48)만 없었다면 사이영상도 꿈꿀 수 있었다.

지금까지 아시아 투수가 사이영상 1위표를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2013시즌 다르빗슈(당시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고, 2006년 왕첸밍(당시 뉴욕 양키스)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1위표는 얻지 못했다. 

류현진이 아시아 투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에 이어 사이영상 1위표 역사를 만들지 투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11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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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아시아 투수 최초 기록’을 또 한 번 남길 수 있는 기회다.‘MLB 네트워크’는 14일(이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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