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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식 출시를 앞둔 아이폰11이 여러 혹평에도 불구하고 전작을 웃도는 예약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들이 예약 판매에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흥행 성공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1 시리즈 예약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XS 시리즈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1의 사전예약 접수 숫자는 전작과 비슷한 편”이라며 “준비된 물량도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쿠팡 등 이미 준비된 수량이 모두 품절된 판매 채널도 나왔다.

지난 18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아이폰11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는 종류(아이폰11,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맥스)와 메모리 용량(64ㆍ128ㆍ256ㆍ512GB)에 따라 99만원부터 203만원까지 다양한데,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중간급 모델인 아이폰11프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1은 최초 공개 당시 여러 면에서 혹평을 받았다. 디자인에선 뒷면에 배치된 세 개의 카메라가 인덕션 전기레인지나 면도기를 닮았다는 비아냥이 나왔고, 기능도 전작과 유사해 ‘혁신이 없다’는 말이 또 다시 반복됐다. 국내 출고가도 논란이 됐다. 애플은 미국에선 아이폰11 출고가를 전작 아이폰XR 대비 50달러(약 6만원) 정도 낮은 699달러(약 82만원)로 책정했지만, 국내에서는 전작과 같은 99만원에 출시했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아이폰11은 국내 출고가에 비해 6만~10만원 저렴하다. 애플이 국내 소비자들을 ‘호갱(어수룩한 고객)’ 취급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아이폰11 시리즈는 5G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 LTE 전용 모델로, 통신3사에서 나오는 지원금이 5G 스마트폰에 비해 매우 낮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아이폰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 실제 흥행 여부는 정식 판매가 시작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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