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만에서 건설된지 20년 밖에 안 된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붕괴가 발생한 건데, 당국은 태풍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다리를 유조차 한 대가 거의 다 건넜다 싶은 순간, 갑자기 다리가 무너져내립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 반쯤, 대만 북동부 이란현 어촌마을 난팡아오에서 길이 140m에 달하는 다리가 붕괴됐습니다.

 

무너진 다리가 항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들을 덮쳤고, 선박 위로 떨어진 유조차에서는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다리 밑에 깔린 배 안에 6명이 고립돼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새 60여명의 군인과 공군 헬기, 민간 어선이 투입된 가운데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허쟁창/대만 소방국 부국장]
"배 안이 너무 어두워서 수색이 어렵습니다. 어민들이 물 안에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이번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는데 부상자들 대부분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온 외국인 선원들입니다.

 

지난 1998년 지어진 난팡아오 다리는 아치 모양 등이 특이해 평소 관광객도 많이 찾는 명소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정부는 수명이 50년 이상 가도록 설계된 다리가 21년만에 무너진 이유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당시엔 화창한 날씨였지만 제 18호 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다리가 무너져 내린 것이어서 태풍과의 연관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today/article/5524791_24616.html?menuid=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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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건설된지 20년 밖에 안 된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붕괴가 발생한 건데, 당국은 태풍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img_read.php?url=OWR6cEtLVTRDWXVRRWYrblZMBC NEWS - 박선하 /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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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몽상가 26 Lv. (3%) 61020/656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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