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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서울 연세대학교에 붙었다.

14일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에 대한 서울시의 해명을 요구한다. 정치권의 조직적인 성범죄 2차 가해를 규탄한다’는 대자보가 게재됐다.

대자보에는 “성범죄 의혹과 얽혀있는 그의 죽음은 결코 명예로운 죽음이라고 할 수 없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그들은 고인의 생전 업적을 칭송했다. 빈소에 놓인 그들의 조화는 성범죄 고소인에게 침묵하라는 압박이자 2차 가해”라는 비판이 담겼다. 이어 “성범죄는 죽음으로 무마할 수 없다”며 “서울시는 지금도 벌어지고 있을지 모르는 시청 내부의 성범죄에 대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 정치권은 더 이상 성범죄를 덮고 무마하며 쉬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의견은 갈렸다. 연세대학교 4학년 박모씨는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성추행 의혹이 없어질 수 없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고 박 시장이 인권변호사로서 많은 일을 한 것은 맞지만 의혹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유학생 A씨(25·여)는 “아직까지는 성범죄 행위가 진짜로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증거가 있다면 대중에게 공개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007140131

14일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에 대한 서울시의 해명을 요구한다. 정치권의 조직적인 성범죄 2차 가해를 규탄한다&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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