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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세계 최대 통신 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에 대해 초고강도 제재에 착수하는 등 대중국 압박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강력 반발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며 과거 미·소련 냉전에 이은 ‘코로나19 신냉전’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G2 갈등으로 세계 반도체 산업은 또다시 대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국내 업계가 2중, 3중고를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의 특정 소프트웨어와 기술의 직접 결과물인 반도체를 화웨이가 취득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차단하는 수출 규정 개정에 나섰다”며 “미국의 수출 규제를 저해하는 화웨이의 시도를 차단하는 조처”라고 밝혔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미국 기술이 우리의 국가 안보와 외교정책 이익에 반하는 악의적인 활동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산 장비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외국 업체도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려면 미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 정부는 지난해 화웨이와 미국 기업 간 거래를 금지한 바 있는데, 이번 조치는 미국 밖 해외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이 조치가 현실화하면 화웨이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조달이 봉쇄돼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즉각 제재 중단을 요구하고, 강력한 보복조치를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17일 홈페이지에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올린 글에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경만보는 한 중국 소식통이 “미국측이 최종적으로 제재조치를 실행하면 중국은 강력히 보복에 나설 것”이라며 “퀄컴, 시스코, 애플, 보잉 등 미 기업이 (보복)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도 2차대전 중 총탄 세례를 받은 전투기가 귀환하는 사진을 게재하고, “승리 외에 길이 없다”며 강력한 항전 의지를 표명했다.

 

국내 업계에서는 이번 미국의 고강도 화웨이 규제가 우리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의 비메모리 반도체가 주요 타깃이어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이다. 그러나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 위축에 따른 간접적인 타격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한 경제계 인사는 “화웨이 규제를 넘어선 미·중 무역전쟁 확산과 장기화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나기천 기자wslee@segye.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2&aid=0003465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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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 차단 고강도 제재 / 中 “애플·보잉 보복” 맞불작전 / 국내기업 직간접적 타격 우려 미국이 세계 최대 통신 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에 대해 초고강도 제재에 착수하는 등 대중국 압박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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