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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이탈리아 군인들이 2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된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밀라노=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는 하루에만 47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명 안팎이다. 8만894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 규모를 초과한 수치다.

유럽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가 3만5,713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1만3,910명 △독일 1만1,973명 △프랑스 9,134명 △스위스 3,070명 △영국 2,626명 △네덜란드 2,051명 △오스트리아 1,646명 △노르웨이 1,562명 순이다. 이밖에 △벨기에 1,486명 △스웨덴 1,292명 △덴마크 1,057명 △포르투갈 642명 △체코 464명 △그리스 387명 △핀란드 359명 등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도 약 4,200명으로 중국의 사망자 수(3,237명)를 웃돈다.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2,978명으로 이날 하루에만 475명이 사망했다. 스페인에서는 62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고, △프랑스(264명) △영국(104명) △네덜란드(58명) △스위스(33명) △독일(28명) △벨기에(14명) △산마리노(11명) △스웨덴(10명) 등에서도 사망자가 늘고 있다.

각국 정부들은 대응책을 꺼내 들고 있다. 이탈리아는 다음달 3일까지 적용됐던 ‘전국 이동제한령’의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조깅 등 외부 스포츠 활동까지 전면 금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독일은 난민 수용을 중단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호소했다. 영국은 20일부터 전국 학교를 휴교시키기로 했고, 그리스는 10명 이상의 야외 모임을 전면 금지했다.

핀란드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학교와 대학교, 도서관, 박물관, 극장, 스포츠 센터 등을 폐쇄한 상태다. 국경 봉쇄, 휴교령을 내린 덴마크 정부도 대부분의 상점 문을 닫고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후속 조치를 내놨다. 스위스는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등을 입국 제한국으로 지정하고 비자 발급 규정을 강화하는 등 입국 문턱을 높였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전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간 외국인의 EU 입국을 막는 여행금지 조치 도입에 합의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69&aid=0000478797&date=20200319&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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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책 마련 분주… 독일은 난민 수용 중단 메르켈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 직면” 유럽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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