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국장 앞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여행객이 아니라 불법 체류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외국인들입니다.

법무부 출입국서비스센터 앞은 오전 이른 시간부터 외국인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에 걸릴까 봐 돌아가거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어 고국행을 택한 이들이 많습니다.

일주일에 평균 천 명 수준이던 자진 출국 신고 건수는 지난달 마지막 주의 경우, 전 주보다 다섯 배가량 늘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이렇게 떠난 불법체류자는 1만 명이 넘습니다.

[불법체류자 : 한국이 중국보다 위험하잖아요, 지금. 많이 불안하죠! 지금.]

법무부는 지난해 말부터 출국 전 불법체류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범칙금을 물리지 않고, 재입국도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고결)

이희정 기자 (mindslam@jtbc.co.kr) [영상취재: 방극철,이경 / 영상편집: 유형도]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37&aid=0000233723&date=20200316&type=2&rankingSeq=2&rankingSection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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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 앞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여행객이 아니라 불법 체류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외국인들입니다. 법무부 출입국서비스센터 앞은 오전 이른 시간부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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