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4 17:22
이스라엘 “한국인 1300명, 전세기 제공할테니 빨리 나가라”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를 우려해 한국인 관광객들을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인 하르 길로의 군사기지에 격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당 주민들이 23일 ‘코로나 반대’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성지순례 관광객 등 한국인 1300여 명의 조기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가 일체 비용 부담을 조건으로 전세기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문제는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 1300여 명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자발적으로 비용 부담까지 하며 자국 전세기를 동원해 한국인의 귀국을 돕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한국인들에 대해 ‘조기 귀국’을 독촉하는 듯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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