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백화점 3사가 오는 10일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 영유아·임산부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센터도 휴강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오는 10일을 임시 휴업일로 정하고 문을 닫는다. 올해는 1월에 설 연휴가 있었던 만큼 2월에는 휴무 예정이 없었지만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10일을 휴업하고 대대적인 방역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1월에 3일을 쉬었기 때문에 2월에는 휴무가 없었지만 우한 폐렴 우려가 심해지면서 하루를 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화점·대형마트가 진행하는 문화센터도 휴강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29일까지 영유아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강좌를 임시 휴강하기로 했다. 면역력이 취약할 수 있는 영유아와 임산부들의 건강을 고려한 조치다. 휴강이 결정된 강좌는 환불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수강 인원이 많은 대규모 강좌를 중심으로 강의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형마트들의 경우 휴교령이 내려진 지역의 문화센터 전 강좌를 중단했다.

이마트는 군산과 수원, 부천, 일산 고양지역에 위치한 8개 문화센터가 9일까지 휴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방자치단체가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대한 휴교·휴원 명령을 내린 곳이다.

이마트는 또 전 점에서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대형 행사를 취소했다. 롯데마트도 군산과 평택, 안성 등지에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중단했고 홈플러스도 평택과 수원, 부천 등 11개 점포 문화센터가 문을 닫았다.

문화센터 강좌를 등록했다가 취소하거나 봄학기 신청을 미루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봄학기 신청자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9&aid=000258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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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백화점 3사가 오는 10일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 영유아·임산부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센터도 휴강한다. 4일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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