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 13:54
백신 미접종자, 음성확인서 없으면 다중시설 이용-행사 참여 제한될듯
확진자에도 `백신 패스`·접종기회 없었던 저연령·학생 예외 검토
정부 "백신 패스 도입 가능성 실무검토 단계…증명체계 고도화도 필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방역 체계가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국면으로 전환되면 백신 미접종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행사 참여가 부분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미접종자 시설이용·행사 참여 일부 제한 가능성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패스' 도입 관련 질의에 "국내에서도 하게 된다면 미접종자는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높고, 또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한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과정에서 접종 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여받지 않았던 저연령층이나 학생층에 대한 부분은 별도로 고려할 필요가 있어서 일정 연령 이하에 대해서는 이런 백신 패스의 제한 조치를 예외로 하는 등의 검토도 함께 이뤄질 필요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1/09/92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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