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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갑작스런 엔진 정지로 필리핀 마닐라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이번에 멈춘 엔진은 지난달 화재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 엔진과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으며 고장 원인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오후 4시20분 인천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OZ751편(에어버스 A350) 여객기의 한쪽 엔진에 이상이 생겨 가장 가까운 필리핀 마닐라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승객 310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이륙 후 3시간50분가량 지난 시점에 좌우 두 엔진 중 오른쪽 날개에 장착된 엔진이 꺼져버렸다. 아시아나는 “해당 엔진에 연료공급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으며 현지에서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엔진은 영국 롤스로이스에서 만든 트렌트XWB이다. 지난달 18일엔 아시아나항공 A380에 장착된 롤스로이스의 트렌트900 엔진에 불이 났다. 이 화재의 원인 또한 엔진의 연료 공급장치 고장으로 잠정 조사됐고, 아시아나항공이 롤스로이스에 정밀점검을 의뢰한 상태다.

A350은 롤스로이스 엔진만 사용 가능하게 설계된 데 비해 A380은 엔진 제조사 ‘빅3’인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프랫앤드휘트니(P&W), 영국 롤스로이스의 엔진을 따로 조합할 수 있다. 아시아나는 롤스로이스를 채택했다. 롤스로이스 트렌트900 엔진은 지난 2010년부터 싱가포르항공과 호주 콴타스항공, 독일 루프트한자 등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 이후 롤스로이스는 “엔진결함 관련 기술적인 문제는 다 해결됐다”고 밝힌 바 있다. 롤스로이스는 그 근거로 아시아나(2025년까지 30대 예정) 등이 해당 엔진을 도입하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긴급 착륙 후 인근 호텔방을 구해 승객들에게 제공했다. 이어 이날 오전 8시쯤 동일 기종의 대체편을 띄워 정오에 마닐라에 도착, 오후 1시20분쯤 승객을 태우고 싱가포르로 향했다. 승객 입장에선 총 18시간가량 지연 도착하게 됐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승객들에 대한 배상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잇단 고장 원인은 단순 정비의 문제인지, 엔진 제조사 또는 항공기 제작사의 문제인지 더 조사해봐야 안다”고 밝혔다.

최근 항공업계와 소비자들은 기체 결함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주력으로 삼는 보잉사의 B737NG 기종은 동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부품 ‘피클 포크’에서 균열이 발견돼 2만회 이상 비행한 기체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 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1대가 운항 중단 조치됐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5일 이륙을 전후해 중요 자동항법 모드가 최소 2종 이상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객실에는 “비상탈출을 준비하라” “기도하자”는 안내방송이 나오는 등 ‘공포의 회항’ 사건이 벌어졌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32&aid=000297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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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인천 출발한 싱가포르행 ‘A350’ 이륙 4시간 만에 긴급 착륙 ㆍ지난달 화재 난 롤스로이스 엔진, 또 연료공급장치 고장인 듯 인천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갑작스런 엔진 정지로 필리핀 마닐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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