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나이키 협업 운동화에 데이지 꽃이 새겨진 이유
나이키는 4일, 지드래곤과의 협업 운동화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AF1 PARA-NOISE)’ 출시를 공개했다. 나이키 ‘에어 포스 1’은 미국 대통령 전용기의 이름을 따 1982년 처음 출시된 농구화로 지금은 스트리트 패션의 아이콘이 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6년 자신의 자아를 투영한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을 론칭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은 바로 이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가 손을 잡고 출시하는 제품이다.
1982년 출시 이후 스트리트 패션과 문화의 상징이 된 에어 포스 1 과 지드래곤의 만남이 화제다. 에어 포스 1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에 지드래곤만의 개성있는 색을 더했다는 평이다. [사진 나이키]
이번 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운동화의 이름은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PARA-NOISE)’다. 파라(para)는 ‘무엇을 넘어서다, 초월하다’는 의미의 접두사다. 나이키는 이번 협업에 대해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는 패션·음악·아트·문화·스포츠 등 지드래곤이 지적 호기심을 갖는 모든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탄생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수많은 커뮤니티로부터 영감을 얻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스니커즈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군 전역 이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한 지드래곤. [사진 나이키]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 정면에는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 꽃이 새겨져 있다. 피스마이너스원은 평화 기호(아래로 향한 새의 발자국을 원 안에 담은 것 같은 모습)에서 오른쪽 아래 막대선 하나를 빼면 GD(지드래곤)가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피스 마이너스 원의 상징인 데이지 꽃에는 꽃잎 한쪽이 떨어져 있다.
지드래곤이 지난 2016년 론칭한 자신의 브랜드 '피스 마이너스 원'의 상징인 데이지 꽃. 이번 협업 제품에는 이 데이지 꽃 디자인이 주요하게 적용됐다. [사진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이번 운동화에는 에어 포스 1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벗겨지는 크랙 갑피를 사용한 것. 개인의 자아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신발 안쪽 바닥 면에는 데이지 꽃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색상의 드로잉이 가미됐다. 신발 하단 옆면에도 신발마다 다르게 검은색 페인트로 오염된 무늬를 적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게 했다. 신발에 장착할 수 있는 두 개의 브로치도 있다. 기존 에어 포스 1과는 다르게 슈 레이스(운동화 끈)를 거꾸로 묶었다.
지드래곤 인스타그램에는 이번 협업 관련된 이미지가 다수 올라와 있다. [사진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 운동화의 한국 한정판도 함께 출시된다. 국내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으로 나이키 스우시(나이키 로고)가 글로벌 출시 제품과 달리 빨간색이다. 한국 한정판을 포함, 이번 협업 제품은 11월 23일부터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Nike.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00달러(한화 약 24만원)로 추정된다.
한글 폰트가 적용된 나이키 스우시(로고)가 돋보이는 액세서리 사진도 엿볼 수 있다. [사진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한편 지드래곤의 SNS(인스타그램)에는 이번 협업과 관련한 이미지가 다수 올라와 있다. 나이키 스우시 위에 ‘그냥 해’라는 한글이 붙은 새로운 로고가 적용된 에코백과 박스 이미지 등이 눈길을 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295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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