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입주를 시작한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에서 비싼 관리비와 함께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해 입주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관리소가 입주민을 위해 마련된 공동시설·주차장을 유료화해 대여한 외부 수익으로 관리비 축소 방안을 내놓자, 입주민들은 낯선 사람과 접촉에 대한 불안감까지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1인가구 청년들로 구성된 입주민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행복주택에 당첨됐다는 기쁨을 누릴 겨를도 없이 비싼 관리비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전용면적 16㎡형(약 5평) 입주자 A씨는 "지난달에 난방도 거의 하지 않았다. 숨만 쉬어도 관리비가 이만큼(12만4710원) 나왔다"며 "입주민들끼리 행복주택이 아니라 불행주택이라고 말한다"고 토로했다. 

전용면적 26㎡형(약 8평)에 살고 있는 B씨는 같은 달 관리비가 21만원에 달했다. 

입주민들은 입주 초반이라 아직 관리비로 부과되지 않은 항목이 있어 이런 것들이 반영되고 본격적으로 난방까지 하면 관리비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관리비가 비싼 이유는 공용·일반관리비가 높은 데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인건비가 다른 행복주택 뿐만 아니라 서울의 고급 아파트 단지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었다.

비싼 관리비로 입주민 반발이 심해지자 GH와 관리소는 단지 내 공동시설과 주차장을 유료화하고 외부에 대여해 얻은 수익으로 관리비를 줄이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입주민들은 낯선 사람과의 접촉에 대한 불안감까지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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