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기사 직고용·주5일·52시간 근무 약속
‘1강·2중’인 택배시장에 ‘메기’ 역할할지 관심

 

쿠팡이 1년 만에 택배 운송사업자 자격을 재신청한 가운데, 정부가 이를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연간 물동량이 약 5억 박스 규모인 쿠팡이 택배사업자로 선정되면 기존 택배시장에 형성된 ‘1강 2중’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J대한통운이 4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롯데·한진택배는 약 13%대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유통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쿠팡에 대한 사업계획서 검토와 현장실사 조사를 모두 마무리 했다. 쿠팡은 택배사업자가 갖춰야 할 ▲전국 30개 이상 영업소 ▲화물분류시설 3개소 이상 ▲화물취급소 ▲전산망시설 ▲1.5톤 미만 사업용 차량 100대 이상 등의 시설·장비 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택배사업자 자격 심사에는 쿠팡 이외에도 약 20여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쿠팡 로켓배송 배달 차량 /쿠팡

 

국토부 관계자는 "매년 택배 운송사업자에 대한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하고 있고, 쿠팡도 관련 기준을 모두 통과해서 자격을 부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아있는 절차를 진행한 뒤, 연내 택배 운송사업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1/20201211022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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