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 도발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다시 손님들로 북적인다는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혐한 성향 넷우익들은 특히 “한국인은 역시 냄비네”라며 조롱을 일삼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유니클로 매장의 모습. 국민일보DB
16일 일본의 트위터 등 소셜관계망(SNS)과 각종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내 유니클로 매장이 다시 활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 주목을 끌었다.

일본의 인터넷 매체들은 유니클로의 세일 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소식을 전하고 “일본 불매운동에 벌써 질렸나? 유니클로 사장의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는 식의 설명을 곁들였다.

앞서 유니클로 본사의 오카자키 타케시(岡崎健)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7월 1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의 불매 움직임이 판매에 일정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있는 만큼 그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불매운동에 불을 지폈다. 이후 유니클로 불매운동은 일본 불매운동의 상징이 됐고 유니클로 매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살펴보는 일명 ‘유니클로 순찰대’까지 생겨나기도 했다. 실제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 7월 매출이 70%까지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일부 국내 언론은 유니클로가 한국 진출 15주년을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하는데다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히트텍’을 찾는 손님이 늘면서 유니클로의 매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언론의 보도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환호했다.

 

트위터와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인의 인내심은 겨우 이 정도인가? 겨우 이 정도 기억력밖에 없나?” “반년은 갈 줄 알았다” “결국 사게 됐나” “한국은 작심삼일 같은 곳이네” “역시 유니클로 사장의 예언대로군” “불매운동조차 못 지키는 한국. 결국 한국의 신용도만 떨어뜨린다” “불매운동에 질린 게 아니다. 일제가 없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는 걸 이해하고 불매를 포기한 것이다” “역시 자존심이란 없는 민족이군” 등의 조롱이 빗발쳤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1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유니클로는 전 세계적으로 초저가격에 굉장히 양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의류매장으로 유명하고 히트텍은 대체가 어려운 제품으로 월동장비로 인식되면서 매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유니클로의 매출이 100%로 복귀가 될 것이냐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약간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있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5&aid=0001249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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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 규제 도발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다시 손님들로 북적인다는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혐한 성향 넷우익들은 특히 “한국인은 역시 냄비네”라며 조롱을 일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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