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면접 합격율이 특정 일자 면접일자 합격율이 유독 높은 이상한 상황
공무원 면접 결과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게 나와 이를 공개적으로 토로해보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 부분은 군대에서 일하는 특정직 공무원인 군무원,
그 중에서도 군수직 면접결과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하는 국민청원에 올라와있는 내용이며, 이해를 위해 살짝 수정하였습니다.
2020년 10월 13일에 발표된 육군 일반군무원 군수직 9급 최종합격자 명단을 보면
면접일자에 따라 합격률이 크게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습니다.
면접일 9월 22일 ~ 9 월 28일 마지막 5일간의 합격률이 90~100% 입니다.
면접일자는 지역번호 순으로 1-9까지 수험번호 순서대로 지정받았으며, 필기 점수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최종합격 기준 = 필기50% + 면접50%)
비슷한 채용규모였던 군무원 행정직의 경우 면접날짜별로 대략 60~80%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수직 면접 결과처럼 앞 기간동안은 합격률이 40~50% 대가 나오다가 마지막 5일동안 연속으로 합격률이 90%넘는다는 것은 굳이 행정직과 비교하지 않고서라도 확률, 통계적으로 일어나기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단순히 '면접일이 후반부인 면접자들이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준비를 잘해서'라고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표 상에 9월 7일로 기재된 면접은, 면접안내 공고에서 9월 7일로 안내되었으나
태풍으로 인해 날짜가 연기되어 실제로는 10월 5일(맨 마지막 날)에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준비기간으로 치자면 가장 길었습니다만, 합격률은 그와 반대로 가장 낮은 38.9%입니다.
이렇게 확률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합격률 분포는 면접이 과연 공정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졌는지 의심이 들게 만듭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군무원 채용은 국가에서 몸 바쳐 일을 하는 사람을 뽑는 일입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 공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일에 공정에 대한 의심과 의문이 드는 사안이 생겼음에도 그냥 무시한다면,
관련 기관에 대한 신뢰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될 것 입니다.
수험생은 열심히 준비해서 1년에 한번 있는 이 시험을 응시합니다.
수험생에게있어 불합격은 다시 또 1년을 수험생활에 쏟아부어야함을 의미합니다.
공정과 정의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시대 입니다.
그것이 일자리와 관련된 사안이면 더 엄중합니다.
관계 부처에서 군무원 채용 면접이 공정하게 이루어 졌는지 꼭 조사 해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rSuDZT
https://pann.nate.com/talk/35489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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