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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tvN새 드라마 '철인왕후'의 원작 소설 작가가 혐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철인왕후'의 원작 소설 '화친공주' 작가 선등이 작품에 한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넣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를 겪은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의 영혼이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 몸에 들어가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을 만나게 되는 타입슬립 퓨전 사극으로, 중국의 웹 드라마 '태자비승직기'가 원작이다.

 

'태자비승직기' 역시 중국 원작 소설 '화친공주'를 간추려 만든 드라마다. 소설에서는 와륵, 주나라 등 가상의 세계가 등장하는 가운데 주변국으로 고려가 등장한다. 누리꾼들은 '고려'만 실제 나라 이름을 사용한 것을 두고 작가가 한국의 역사를 조롱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특히 소설에서 주나라는 국력이 약한 국가로 등장하지만, 주인공인 주나라 공주는 고려 사신에게 각종 만행을 일삼는다. 또 고려인을 '가오리빵즈', '순빵즈' 등으로 지칭하는 내용도 다수 포함됐다. '빵즈'(몽둥이)는 혐한 성향의 중국인들이 한국인을 비하해서 부르는 말로, '몽둥이로 때려 줄 한국 놈들' 이라는 의미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20813423428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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