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주말드라마 ‘철인왕후’가 혐한 작가 작품을 극화했다는 논란에 이어 문화재 비하, 실존 인물 희화화 등으로 또다시 파문을 일으켰다.

 

원작이 혐한 성향의 중국 작가 작품이라는 것부터 문화유산 및 실존 인물 희화화, 성희롱 대사, 부적절한 패러디 등으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철인왕후’의 원작인 중국 소설 ‘태자비승직기’ 작가 선등은 전작인 ‘화친공주’에서 한국인 비하 단어를 수차례 사용했다. 극 중 가상 세계 주나라의 주변국으로 고려가 등장하고, 여기서 고려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빵즈’라는 단어가 사용됐다.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에 비유한 대사는 드라마를 둘러싼 논란을 가중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분에서는 중전 김소용과 철종의 첫날밤이 그려졌다. 철종은 “잠자리가 예민하니 멀리 떨어져 자라”며 홀로 잠에 들었다. 이를 본 김소용은 “주색으로 유명한 왕의 실체가. 조선왕조실록 한낱 지라시네”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드라마를 시청하는 해외 팬들에게 잘못된 배경지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이 올린 영문판 자막을 보면 문제의 대사는 ‘nothing but tabloids(단지 가십성 잡지에 불과한)’로 번역됐다.

 



실존 인물을 지나치게 희화화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특히 대비 조씨가 손짓으로 잠자리를 묘사하는 장면, 미신에 심취해 사람을 저주하는 부적을 선물하는 장면 등이 문제시됐다. 실제로 드라마 캐릭터 설명에서 대비 조씨는 ‘온갖 미신을 믿는 나몰라 여사’로 표현돼있다.

 

 

클럽 옥타곤 연상시키는 ‘옥타정’

13일 방송분에 등장한 유곽 ‘옥타정’도 현대 한국의 성접대 풍경을 재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한민국 남성의 영혼이 깃든 김소용은 “오늘 내 옷고름 풀 사람 누구?”라고 소리치며 기생을 고른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324153&code=61171111&sid1=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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