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프로·갤노트10·갤S10플러스, 어떻게 다른가?
셋 모두 트리플 카메라…배터리 수명·스토리지는?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지난 주 애플이 공개한 새로운 아이폰11 프로(가격 999달러)는 뒷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영상 기능을 강화했다. 애플 아이폰11 프로의 경우,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노트 10 (가격 949 달러)과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 S10 플러스(가격 1,000 달러)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5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11 프로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갤럭시S10 플러스를 비교하는 기사를 실었다.
아이폰11프로 (사진=씨넷)
■ 삼성 갤S10 플러스, 가장 큰 OLED 화면 탑재
삼성전자 갤럭시S10플러스는 6.4인치 아몰레드 화면을 갖춰 세 개 제품 중 가장 큰 화면을 갖췄다. 오랫동안 큰 화면이 더 나은 화면을 의미하곤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 더 작은 화면을 선호한다면, 아이폰11 프로의 5.8인치 화면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화면 픽셀 밀도의 경우, 갤럭시S10 플러스는 522ppi로 아이폰11 프로의 458ppi, 갤럭시노트10 401ppi에 비해 더 선명하다. 이 차이는 대개 육안으로는 무시될 수준이긴 하지만, 갤럭시S10 플러스가 해상력과 질감 표현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색조도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어떤 화면은 더 노랗게 보이고, 어떤 화면은 더 진한 파란색을 표현하기도 한다. 색조 비교는 다양한 조명 아래서 모델들을 나란히 두고 다각도로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비교가 어렵다고 씨넷은 평했다.
■ 아이폰11 프로의 트리플 카메라
애플은 이번에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맥스 뒷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1천200만 화소의 광각울트라 광각망원 렌즈로 구성돼 전후면에서 모두 4K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아이폰11프로
삼성 갤럭시 노트10, 갤럭시S10 플러스도 트리플 카메라를 갖췄고, 세 개의 렌즈가 모두 매끄럽게 작동한다. 아직 확실치 않은 것은 사진 품질이다. 과거 갤럭시S10 플러스와 아이폰XS의 사진 테스트(▶자세히 보기)에서, 두 모델은 각 장면에 따라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애플 아이폰11 프로는 사진 처리 방식을 바꾼 새로운 센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 결과물이 어떻게 달라질 지 주목된다.
아이폰11 프로 카메라는 이번에 ‘딥 퓨전(Deep Fusion)’이라는 새로운 기능은 갖췄다. 이 기능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9장의 사진을 촬영, 결합해 하나의 구도를 보다 세밀하게 표현하고 이미지 노이즈를 줄이도록 해준다. 또 사진 촬영과 동시에 영상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전면카메라는 7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늘었고 광각 보기(갤럭시 폰도 지원), 4K 동영상 녹화 기능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전면 카메라 슬로우 모션 영상 녹화 기능은 1년 안에 삼성전자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사 제품에 추가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씨넷은 평했다.
■ 프로세서 능력은 아직 미정
애플의 칩셋은 조금 까다롭다. 애플은 늘 이전 모델과 현재 모델의 프로세서 속도와 효율성을 비교해 왔지만 애플의 A13 바이오닉 칩과 완전히 다른 퀄컴 스냅드래곤 855의 성능을 비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아이폰 11의 A13 바이오닉 칩은 애플이 밝힌 아이폰11 프로의 60fps의 4K 동영상, 슬로모션 셀카, 야간모드 사진 처리 능력 등을 감안하면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퀄컴 스냅드래곤 855 역시 마찬가지다.
■ 배터리 수명, 아이폰11 프로가 더 나을 수도
애플은 아이폰 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배터리가 작년 모델에 비해 각각 1시간, 4시간, 5시간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휴대 전화를 다르게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쉽게 와 닿지 않는다.
애플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처럼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씨넷은 내부 테스트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측정해왔다. 씨넷이 진행하는 배터리 테스트는 비행 모드(볼륨, 화면 밝기 50% 상태 유지)에서 배터리 용량 100%에서 시작해 기기가 꺼질 때까지 영상 재생을 반복하는 테스트다.
갤럭시 노트10의 경우, 해당 테스트를 한 결과 16시간,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경우 21시간으로 나타났다. 예전 아이폰XS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아이폰11 프로의 배터리는 약 17시간 17분이 될 것이라고 씨넷은 추정했다. 실제 제품 테스트도 이렇게 나타난다면, 아이폰11이 갤럭시노트10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씨넷은 평했다.
■ 스토리지는 삼성제품이 훨씬 저렴
갤럭시노트10 (사진=씨넷)
애플은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를 제공하지 않으며 삼성전자는 이를 제공한다. (갤럭시노트10은 예외) 애플은 가장 저렴한 모델의 용량이 64GB, 갤럭시노트10은 256GB, 갤럭시S10 플러스는 128GB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플러스 기본 모델은 아이폰11 프로 기본 모델과 비교해 용량이 2배에 달하며, 갤럭시 노트10의 경우 아이폰11 프로의 4배나 되는 셈이다. 또, 아이폰11 프로 256GB 모델의 가격은 1,149달러, 이는 같은 용량의 갤노트10과 비교하면 200달러를 더 내야 하는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 보안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아이폰11이 우위
애플은 항상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데이트를 모든 아이폰에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이점이 있다.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13은 오는 19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에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로 업데이트 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어, 현재 안드로이드 10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구글 픽셀폰 뿐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경우 스마트폰 OS를 정기적으로 패치하지만, 주요 OS 업데이트는 시간이 더 걸리는 편이다.
■ 기타
세 가지 모델 모두 가지고 있는 기능은 방수 코딩, 빠른 유선 충전, 무선 충전 기능이다. 아이폰11 프로는 페이스ID 잠금 해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갤럭시노트10는 역무선 충전 기능, S펜을 갖추고 있으며, 갤럭시S10 플러스의 경우 전용 헤드폰 잭, 확장 된 스토리지 지원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92&aid=000217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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