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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 속 추가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심각한 징계 수준’을 거론했다.

사인 훔치기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치팅’이다.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없는 ‘유혹’에 빠진다. 경기 중 상대 사인을 파악하는 것이야 능력일 수 있지만, 그라운드의 선수가 아닌 외부 전문가를 동원하는 것은 선을 넘는 부정행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혹은 계속된다. 타자들이 구종을 알게 되면 얼마나 유리해질까.

장성호 KBS N 해설위원은 사인 훔치기에 대해 “타자에게 어마어마하게 유리해지는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했다. 타격은 ‘타이밍의 예술’이다. 투수가 속구와 변화구를 섞는 것은 타자의 타이밍을 흔들기 위해서다. 타자는 머릿 속으로 공의 속도와 궤적 등을 고려한 타이밍을 준비하는데, 그 준비가 여럿이면 효과적인 스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속구와 변화구 둘 중 하나를 정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에는 속구’라고 알려주거나, 상대 투수의 주무기에 따라 ‘이번에는 체인지업’이라고 알려주는 방식이다.

장 위원은 “만약 이번에 오는 공이 속구라는 걸 알게되면 타자는 스트라이크 존을 확실히 좁힐 수 있다. 속구 타이밍을 맞춰놓고, 자신이 잘 때릴 수 있는 코스에만 집중하면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원하지 않는 코스로 온다면 그건 과감하게 포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모든 타구가 안타가 될 수는 없지만 강한 타구가 안타가 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유인구의 구종을 미리 알고, 이를 참아내는 것 역시 같은 효과다. 장 위원은 “일단 중요한 건 속구를 때려내는 것이다. 유인구를 참으면 카운트가 유리해지고, 이 경우 또다시 속구 타이밍에 맞춘 타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만약 속구가 들어올 것을 알고 타격한다면, 타율이 5푼~7푼 정도 오를 수 있다고 본다. 2할5푼 타자가 3할 타자가 되는 것은 어마어마한 변화다”라면서 “심지어 3할을 치는 타자라면, 타격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인 훔치기를 통해 3할7푼까지도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44&aid=000064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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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 속 추가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심각한 징계 수준’을 거론했다.사인 훔치기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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