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배구선수들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팀 흥국생명이 사과의사를 밝혔다.

 

1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자신들이 현직 배구선수들에게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며 최근 논란이 된 배구선수가 사실은 학창시절 지속적으로 동료들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가해자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 누리꾼은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로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 때의 기억이 스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더럽다고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한 것”, “시합장 가서 지고 왔을 때 방에 집합시켜서 오토바이 자세 시킨 것”, ”툭하면 돈 걷고 배 꼬집고 입 때리고 집합시켜서 주먹으로 머리 때린 것” 등 23가지의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실제로 해당 선수들과 같은 학교 배구부에서 활동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당시 찍은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선수들이 소속된 흥국생명 관계자는 “해당 의혹을 인지했고 현재 입장을 정리중이다. 이런 논란을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최대한 빨리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공식 사과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photo/2021/02/10/J6ZN2COHNJXKLCTWATZJNXJX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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