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워치 GT2, 출시 45일만에 100만대 팔려
화웨이의 스마트워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덕분에 화에이는 중국 최대 손목시계 업체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중국 언론 잔장즈자에 따르면 화웨이의 컨수머비즈니스그룹 위청둥 최고경영자(CEO)는 "워치 GT2(WATCH GT2) 스마트워치 시리즈가 출시 45일 만에 100만 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화웨이가 중국 최대 손목시계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45일 만에 거둔 100만 대 판매고는 지난해 출시됐던 전작 '워치 GT((WATCH GT)' 시리즈가 기록한 시간 대비 3개월 앞당긴 것이다.
GT2 시리즈는 9월 말 정식 발표됐다.
가장 최근 출시된 스마트워치로서 '화웨이워치 GT2 42mm' 시리즈는 이달 1일 예약구매를 시작했다. 이 스마트워치는 전작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 자체 개발 프로세서 '기린A1'을 탑재하고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
GT2 스마트워치 시리즈는 42mm 버전과 46mm 버전으로 나뉜다. 46mm 버전은 1.39인치의 OLED를 채용하고 최고 휘도가 1000nit 수준이다. 중량이 29g이다. 42mm 버전은 9.4mm의 얇은 두께에 무게가 29g이다.
화웨이의 스마트워치 GT2 42mm 스포츠버전 판매가는 1388위안(약 23만 3천 원), 패션버전 판매가는 1588위안(약 26만 6천 원)이며, 42mm 스포츠버전은 1488위안(약 24만 9천 원), 패션버전은 1688위안(약 28만 3천 원)이다.
화웨이가 GT2 시리즈에 탑재한 '기린A1(KIRIN A1)'은 인도에서 14일 발표한 자체 첫 웨어러블 프로세서다. 워치 GT2뿐 아니라 화웨이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프리버즈3에도 탑재된다. 화웨이의 반도체 기술 독립 의지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블루투스 정보 송수신 속도와 성능을 높였다고 알려진 이 칩은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 화웨이의 입지를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웨이는 이어 내달 기린A1을 쓴 웨어러블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이 기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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