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폐질환 원인?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해야"
최근 미국에서 전자담배와 관련된 것이라 추정 되는 폐질환이 530건 발생, 사망자가 연이어 나오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자담배를 꾸준히 피워오던 18세 청소년의 폐가 70세의 폐와 비슷할 정도로 망가져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건 소식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발표한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 사례는 호흡곤란 및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며, 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폐 질환 및 사망과의 관련성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섰고,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기 전까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 금지 또는 중단을 권고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도 지난 20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유사사례 발생을 차단하고, 국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미국과 동일하게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 폐질환과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유해한 물질이 적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어떻게 이와 같은 폐질환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피해가 얼마나 더 커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자담배는 전기를 이용하여 피우는 담배로, 열을 이용해 발생한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의 담배를 말한다. 전자담배는 액상을 사용하여 피우는 액상형과 압축한 담뱃잎을 가열하는 궐련형으로 나뉜다. 일반 담배 대신에 흡연 욕구를 충족시키며, 냄새가 덜 나고 유해물질이 적다는 인식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판매 초기부터 유해성 및 금연효과 효용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온종합병원 호흡기내과 이승훈 과장은 "전자담배에 발암 물질과 용매제를 비롯해 온갖 성분들이 섞여 있는데 여기에 가향 물질까지 포함돼 담배를 피울 때 폐로 들어가 폐질환 등 문제를 일으킨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의 경우 대부분 호흡곤란, 가슴통증, 기침 등을 호소했고 일부에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소화기계의 이상을 보였다. 이 외에 체중이 감소하거나 피로감, 발열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이승훈 과장은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호흡곤란, 가슴통증,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전했다.
여러 폐질환 중 ‘폐암’은 약 70%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담배를 피우면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한다. 흡연과 폐암의 상관관계는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커진다.
이런 폐질환은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폐암은 특히 사망률이 높고, 진단 당시에 이미 병기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폐암이 의심될 때는 흉부의 단순 X-선 촬영과 전산화단층촬영(CT), 가래세포검사(객담세포진), 기관지내시경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세침생검술) 등을 통해 암인지 아닌지, 암이라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등을 판단한다. 2019년 7월부터는 흡연자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마다 국가폐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기에 검진의 기회가 더 늘었다.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의 예방법은 금연 외에는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또 약 90%의 폐암이 실질적으로 금연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흡연은 다른 발암물질에의 노출과 상승작용을 하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은 '담배를 줄이기 위해 전자담배를 핀다'고 한다. 그것보다는 금연을 결심하는 것을 추천한다. 목표액을 정해놓고 담배 살 돈을 저축하며, 스트레칭 및 산책으로 흡연 욕구를 떨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술자리를 피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했다고 선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홀로 어렵다 생각 될 경우 보건소 금연클리닉, 치료형 금연캠프, 일반형 금연캠프,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상담전화(1544-9030), 병의원 금연치료 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46102&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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