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돼지열병' 또 확진...국내 10번째 발생

경기도 파주 돼지 농가에서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7일 이후 잠잠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닷새 만에 또 확진돼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곳은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농가입니다.

이 농장에서는 어제 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파주시에 신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곧바로 정밀 검사에 착수해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이후 10번째 확진입니다.

파주에서는 지난달 17일에 이어 24일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7일 9번째 확진 이후 닷새 만에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함에 따라 매몰처분 되는 돼지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돼지 2,400여 마리를 기르고 있고, 반경 3km 안에는 9개 농장에서 돼지 1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만 마리에 육박하는 돼지를 매몰 처분한 것을 고려하면 모두 11만 마리가 넘는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땅에 묻히게 됐습니다.

국내 사육돼지 수의 1%에 가깝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발병함에 따라 오늘 새벽 3시 반부터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경기와 인천, 강원에서 사육하는 돼지가 대상입니다.

파주 적성면 또 다른 돼지 농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신고돼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결과는 오늘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2&aid=0001349162

파주에서 ´돼지열병´ 또 확진...국내 10번째 발생

[앵커] 경기도 파주 돼지 농가에서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7일 이후 잠잠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닷새 만에 또 확진돼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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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서 '돼지열병' 또 확진...국내 10번째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