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4개국이 최대 걱정"...WHO, 중국 또 칭찬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현 상황과 관련해 가장 큰 걱정이 진원지인 중국이 아닌 한국과 이탈리아, 일본, 이란 4개국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사례를 보면 억제가 가능하다며 또다시 사실상 중국을 칭찬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일 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았던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 등의 주변이 한산합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았던 로마에도 현지인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중국인 관광객이 연간 350만 명이나 되지만 관광업 타격을 우려해 입국제한 등의 조치를 제때 못해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레고리 바이아나 / 로마 주민 : 코로나19 바이러스 너무 무서워서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두려워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특히 확산경로를 찾지 못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탈리아의 주요 산업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보다 중국 외 지역에서 확진 사례가 9배나 더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큰 걱정은 이탈리아와 한국 등의 상황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일본의 전염병이 우리의 최대 걱정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확진 사례가 5개 집단의 의심 사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감시 조치가 작동하고 있어,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HO는 코로나19는 일반적 인플루엔자가 아니 독특한 바이러스라며, 중국의 대처를 보면 억제가 가능하다며 사실상 또 한번 중국을 칭찬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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