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6 19:43
'355명 감염' 日 공포의 크루즈…정부, 한국인 탈출시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 항에 발이 묶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한 객실 발코니에 15일 태극기가 걸려 있다. [AP=연합뉴스]
정부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을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크루즈 내에는 14명의 한국 국적자가 타고 있다. 이 배에선 16일 7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모두 355명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3700여명의 승선자 가운데 10%가량이 감염된 것이다.
정부는 16일 정세균 총리 주재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크루즈선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의 탑승객 모두에게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며 여기서 음성이 나오면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에서 내리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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