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30인분 사건 닭강정 사장님의 분노
https://youtu.be/BVG8M1FPcHc
앵커
치킨 집 대목인 크리스마스 이브, 한 가정집에서 닭강정 30인분을 주문했는데, 알고 봤더니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한 장난이었습니다.
30인분의 닭강정을 무려 2시간 동안 튀겨서 배달을 갔더니, 시킨 적이 없다는 중년 여성.
주문자 이름을 보여주니 그때서야 여성의 표정은 굳어졌습니다.
[닭강정 가게 주인]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 애들이 골탕 먹이려고 시킨 것 같다고 저희한테 피해를 줄 수 없으니 전액결제를 하겠지만…"
알고 봤더니 고등학교 때부터 아들을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협박과 갈취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여러 번에 걸쳐서 대량 주문을 확인 하고 태연하게 자기가 아들이라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거짓 주문자]
"제이름이 000이거든요. 000 이름 대시고 아드님이 시키셨다고 그렇게 얘기하시면 돼요."
속은 줄 알면서도 가게에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33만원을 대신 결제한 어머니.
얼떨결에 계산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주인은 찜찜함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결국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결제를 취소했습니다.
주인 입장에서는 손해를 감수한 결정이었습니다.
[닭강정 가게 주인]
"내가 그 아들이다 사칭하면서 그런 것들이 다 되게 악의적의고 단순한 장난 이상을 넘어서는 거잖아요."
30인분 주문자의 정체를 알게 된 가게 주인은 분노했고 이 사실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한 변호사는 무료변론을 자청했고 어떤 이들은 언론사에 대신 제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피해자의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또 다른 보복을 해올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가게 주인은 거짓 주문한 사람들을 영업방해죄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33만원을 받고 넘어갈 수도 있던 일을 세상에 알리고 피해자를 적극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가게 주인.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 받기를 바란다며 용기를 낸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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