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 7월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음식을 포장한 음식을 들고 음식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배달비 아끼자고 포장하는 건데, 왜 포장비를 받는지 모르겠다. 업주 입장에서도 매장 이용이나 배달보단 포장이 이득 아닌가.”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이모(29)씨의 말이다. 그는 최근 짜장면과 탕수육을 포장하러 중국음식점에 갔다가 ‘포장비’ 2000원을 지불했다고 한다. 이씨는 “배달시키면 군만두 리뷰이벤트도 하는데, 포장비를 내느니 차라리 배달비를 내고 시키는 게 낫겠더라”고 말했다.

 

최근 비싼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매장을 찾아 포장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적게는 200원, 많게는 용기당 2000원까지 포장비를 받는 곳이 있어 소비자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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