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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 결승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최민정이 가속을 내며 코너를 도는 순간, 심석희와 뒤엉켰다. 둘은 빙판 위를 뒹굴었다. 다시 일어났지만 이미 늦었다.

 

최민정은 4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동시에 3관왕의 꿈도 날라갔다. 1500m와 3000m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심석희는 (폰타나) 주행 방해로 실격 당했다.   

 

심석희가 미디어 앞에 섰다. “마지막 스퍼트 구간이 겹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며 “아쉽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23일 새벽 2시. 심석희가 C코치에게 최민정 사진을 보냈다.

 

https://www.dispatch.co.kr/2167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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