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오는 9월 만기 도래를 앞둔 마이너스통장(마통) 대출 일부 이용자들에게 한도 축소를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통 만기를 연장하려면 줄어든 한도만큼 갚아야해 이용자들은 "이럴 것이면 애초에 대출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적극 압박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을 조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마통 등 신용대출이다.

통상 마통 대출은 만기 한 달 전부터 기존 마통 한도와 금리가 유지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조회할 수 있다. 그동안은 금리가 오르더라도 마통 한도는 그대로 연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에는 마통 한도 축소 때문에 이용자들이 어쩔줄 몰라 하고 있다.

커뮤니티 등에는 대출과 관련해 "9월에 마통 만기 연장인데 오늘 전화와서 4000만원을 갚으라 한다. 어쩌란 말인가", "이미 계약에 들어갔는데 한도를 줄이면 어떻게 살라는 얘기냐"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8/8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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