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차량 문이 덜 닫혔을 때 그걸 자동으로 꽉 닫아주는 옵션이 들어간 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 때문에 손가락을 크게 다쳤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더 조심해야 한다는데 제보 내용,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수건으로 손가락을 움켜쥔 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남성.

차 문을 닫다가 엄지손가락이 끼여 일부가 잘려 나간 뒤 급히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A 씨/사고 당사자 : 휴대전화가 떨어지고 줍는 순간에 오른손이 좀 걸쳐 있었죠. 손가락이 끼었다는 생각도 안 하고 문을 닫았는데, '악' 하면서 빨려 들어간 거예요.]

 

A 씨 차량은 문을 살짝만 밀어도 자동으로 닫히는 고급 편의 기능이 장착돼 있습니다.

 

4~6mm 정도 틈이 남았을 때 모터의 힘으로 꽉 닫히는 겁니다.

그런데 자동으로 꽉 닫힌 문에 손가락이 껴 버린 겁니다.

서둘러 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뒤였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1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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