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뿐 아니라 생활용품도 배달…매출 20% 늘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CU 배달서비스' 품목에 생활용품을 추가한 결과 배달서비스 매출이 20% 가까이 늘었다고 4일 밝혔다.
CU는 전국 2000개 가맹점에서 CU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9월부터 기존 도시락, 삼각김밥, 가정간편식(HMR),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 상품 위주였던 배달 대상 품목에 60여개 생활용품을 추가했다. 이로써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서도 다양한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CU가 최근 1개월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구매 단가가 1만6500원에서 1만8180원으로 도 평균 10.2% 오르면서 배달 서비스 매출도 19.2% 증가했다. 일반 채널에 비해 단가가 낮은 편의점 특성상 최소 주문금액 (1만원 이상)을 맞추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지만, 다양한 생활용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동반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편의점에서 선호도는 높지만 구매하기 어색했던 생리대 등 여성용품이나 콘돔 등도 비대면(Untact) 구매 효과로 인해 생활용품 판매 상위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우천 시 필요한 우산이나 가정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건전지 등도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은관 BGF리테일 CVS Lab팀장은 "최적화된 배달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CU의 다양한 먹거리 뿐 아니라 가정 등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어 고객, 가맹점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 "단순히 개인편의용품을 넘어 활동이 제한되는 영유아 가구를 위한 유아용품, 반려족을 위한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생활편의용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77&aid=0004566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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