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장애로 1시간 넘게 멈춰…승객 200명 갇혀
운영사 "장애 발생해 비상 조치"…10개 역사에 전동차 18대도 대기
21일 오후 6시 35분께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 선로에서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퇴근길에 승객들은 1시간째 전동차에 갇힌 채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김포도시철도 전체 구간에서 2량짜리 전동차 20대가 각 역사에 대기 중인 상태다.
퇴근시간대 서울 김포공항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오가는 도시철도 전동차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 승객 200여명이 1시간째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께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과 고촌역 사이 선로에서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퇴근길에 승객 200여명이 1시간 넘게 전동차에 갇혔다.
또 김포도시철도 상하행선 전체 구간에서 2량짜리 전동차 18대가 10개 역사에 각각 대기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장애가 발생해 비상조치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사고 전동차에 갇힌 승객 200여명을 하차시킨 뒤 상하행선 선로 가운데에 설치된 대피로를 통해 고촌역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또 사고 전동차는 뒤에 다른 전동차로 밀어 종착역인 양촌역 인근 김포한강차량기지로 옮길 예정이다.
사고 당시 전동차는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으며 무인열차여서 기관사는 타고 있지 않았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장애 발생 후 열차안전원인 기관사를 곧바로 해당 전동차에 투입했다"며 "전동차에 탄 승객들이 모두 역사로 빠지면 다른 역에 대기 중인 전동차도 곧바로 운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열차로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철도는 소유주인 김포시와 서울교통공사간 유지관리 위탁계약에 따라 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이 운영 중이다.
김포도시철도에 1시간 갇혔다 선로로 대피하는 승객들
https://www.yna.co.kr/view/AKR2020122116235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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