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빵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SPC그룹 핵심 계열사인 SPC삼립이 원재료를 제빵계열사에 유통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역할 없이 '통행세'를 물리는 등 부당한 내부거래를 해 600억 원대 과징금을 물고 총수와 전직 대표이사 등이 무더기로 고발당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집단 SPC의 부당지원(부당 내부거래) 행위에 대해 과징금 647억 원을 부과하고 총수인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조상호 전 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전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부당지원에 참여한 3개 계열사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 SPL, 비알코리아 등 3개 제빵계열사가 밀가루, 달걀, 생크림, 우유 등을 생산하는 8개 생산계열사에서 210개 품목의 원재료·완제품을 공급받는 과정에 역할이 없는 SPC삼립을 끼워 넣어 평균 9%의 이윤을 남기도록 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505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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