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6 17:37
'픽션이니까 괜찮아?' 웃음 잡으려다 비웃음 산 '철인왕후'
시청자들의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드라마 '철인왕후' 측이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지만 역사 왜곡 및 국격 훼손 문제로 비난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2월 12일 첫 방송된 tvN '철인왕후'는 초반부터 반발이 거세다. 문제의 시작은 국보이자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한낱 지라시로 격하시킨 대사부터였다. 또 실존 역사적 인물이 출연하지만 작품에서 조선 왕족의 품격을 격하시키는 언행이 시청자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미 원작부터 혐한 논란 소지가 다분한 작품이었다. 제작진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리메이크 방영권 계약 당시 '태자비승직기' 원작 소설가의 또 다른 작품에서 한국 관련 부정적 발언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작 소설뿐만 아니라, 원작 드라마 대사에서도 혐한 요소가 묻어난다. 여주인공은 "한국 가서 성형할 뻔했어요"라거나, 강압적인 태도의 남성에게 "당신이 무슨 한국드라마 주인공이에요?"라고 질문한다.
또한 주인공들이 '한복'을 입고 나오는 장면이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중국 전통의상처럼 보이도록 왜곡한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복을 중국의 소수민족 전통의상인 것처럼 이야기하거나 중국 전통의상처럼 둔갑하는 경우가 많아져, '한복'을 둘러싼 국내 누리꾼의 예민함은 극에 달하고 있다.
https://newsen.com/news_view.php?uid=20201216074436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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