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장 잘 팔린 삼성 스마트폰은 '갤럭시A51'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0위(출처=카날리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분기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은 '갤럭시A51'이었다.
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폰 중 갤럭시A51이 6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그 다음으로는 ▲갤럭시A10 ▲갤럭시A20 ▲갤럭시A01 등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A10은 500만대, A20는 400만대, A01은 3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A51은 지난해 말 공개된 중저가 LTE 스마트폰으로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최고 4800만 화소의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해외에 출시된 모델은 4000mAh 배터리에 엑시노스 9611 칩셋을 탑재했고 6GB 램을 지원한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3위에 올랐던 갤럭시A50의 후속작이다. 갤럭시A51은 베트남 등에서 LTE 버전으로 나왔고 국내에는 5G 모델로 지난 8일 출시됐다. 갤럭시A51 5G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사양은 같지만 5G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면서 배터리 용량이 4800mAh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와 M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에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멀티 카메라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갤럭시A31은 30만원대 제품임에도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고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해 사전예약 첫날 완판되기도 했다.
이 밖에 전 제조사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판매된 폰은 아이폰11(1800만대)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샤오미가 각각 3~4개의 제품으로 10위권에 올랐고 그 외의 브랜드들은 오르지 못했다. 10위권에 오른 제품은 샤오미 레드미 노트 8&8T(800만대), 갤럭시A51(600만대), 갤럭시A10(500만대), 레드미 노트 8 프로(500만대), 아이폰11 프로 맥스(400만대), 갤럭시A20(400만대), 갤럭시A01(300만대), 레드미 8A(300만대), 아이폰 11 프로(300만대) 순이다. 아이폰11 시리즈는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의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