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투성이 '낚시 마케팅'에 불만

소비자들 플랫폼 이탈 현상까지

네이버, 일부 유형에 '추가 금지'

 





온라인 쇼핑을 애용하는 A씨는 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주로 최저가를 기준으로 검색을 한다. 하지만 실제 최저가로 검색된 상품의 상세페이지에 들어가 제품을 구매하려고 옵션을 선택하는 순간 상품의 색상이나 사이즈에 따라 추가금이 발생해 실제 결제 금액은 더 비싸지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검색 당시에는 1만 원짜리 바지인 줄 알았는데 사이즈·색상을 선택할 때 2,000원의 추가금이 붙어 1만2,000원을 결제토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판매자들이 최저가 검색 결과의 상위에 자사 제품을 노출시키기 위해 상품의 대표 가격은 저렴하게 설정하고 옵션 선택 시 추가금을 내도록 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하지만 이 같은 가격 등록 제도는 구매자들이 ‘최저가 검색’의 효용을 실감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최저가인 줄 알았지만, 더 비싼 금액을 내야 해 고객들의 불만이 계속됐고, 심지어 플랫폼 이탈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네이버 쇼핑을 비롯한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이 ‘옵션 추가금’을 금지하는 정책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JRLOA7KJ/G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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