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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최근 여러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로그인을 하거나 인증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비밀게시판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일반인들의 평범한 SNS 일상 사진들을 당사자 동의 없이 퍼날라 게시하며 노골적으로 성착취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러한 게시판들에 올라오는 자료들은 셀럽부터 시작해 쇼핑몰의 속옷후기 인증사진, 여중생, 여고생 같은 미성년자들의 노출사진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며 공통점은 당사자의 동의를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특히 이러한 게시판에선 여고생, 교복같은 미성년자를 언급하는 키워드들이 단지 하나의 성적판타지로 작용하고 있어 더더욱 문제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주로 일반인 여성의 인스타를 관음한 뒤 당사자 허락 없이 노출사진을 퍼나르는데, 이 과정에서 '이 여자가 뭐하는 여자냐', 'SNS주소는 어디냐' 등의 문답이 오가며 무분별한 신상털이까지 자행되는 등 2차 범죄까지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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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에펨코리아 측은 '합법 운영중이였지만, 수용소 게시판 폐쇄 결정'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내고 "수용소 게시판은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법 기준으로 불법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글은 애초부터 제재 조치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에펨코리아는 "수용소 게시판은 모든 사용자가 단순히 로그인만 하면 아무런 제약 없이 볼 수 있는 게시판으로 비밀 게시판이 아니다"면서 "해당 게시판은 2010년도부터 있었는데, 이미 불법이었다면 여러 차례 문제가 되고 진작에 폐쇄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미 기사화가 되는 등 아무리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더라도 운영진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발생한다. 또한 사회적으로 관련 부분을 최대한 이슈화 시키고 있는 현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며 "사이트 운영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합법 운영중이지만 해당 게시판을 폐쇄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11217294705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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