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흥행 실패하자
서울사랑상품권 결제하면
주문 음식 최대 55% 깎아줘

지난달 출범 때도 10% 행사
시장선 "공정한 경쟁 방해"

 

사진=뉴스1

 

서울시가 공공배달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의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반값 할인’ 카드를 꺼냈다. 제로배달 유니온에 소속된 공공배달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서울시 예산으로 음식값의 절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제로배달 앱이 시민들에게 외면받자 세금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금으로 배달 음식 최대 55% 할인

 

16일 배달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띵동과 사랑愛배달 등 제로배달유니온에 소속된 공공배달 앱은 16~17일, 23~24일 나흘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 주문 금액의 절반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한 번 주문할 때마다 최대 5만원까지만 할인이 가능하지만, 횟수 제한이 없어 음식을 나눠서 주문하면 할인 한도는 사실상 무제한이다.

 

 

○공정 경쟁 방해한다는 지적도

 

전문가들은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의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배달의민족 등 기존 배달 앱과 비교해 별다른 특징이 없는 공공배달 앱을 소비자가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어서다. 이용자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세금을 투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101677761

[단독] 서울시, 공공배달앱으로 주문하면 음식값 절반 깎아준다, 공공배달앱 흥행 실패하자 서울사랑상품권 결제하면 주문 음식 최대 55% 깎아줘 지난달 출범 때도 10% 행사 시장선 "공정한 경쟁 방해"
hankyung.com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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