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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측, 사재기 여부에 한 달째 묵묵부답

 

TV조선 '미스터 트롯'에서 최종 2위(선)를 차지한 영탁(37) 소속사가 2년 전 가요계 고질적인 병폐인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10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발매됐을 당시 영탁의 소속사가 프로듀싱 겸 마케팅 업체 대표인 김 모 씨에게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순위에 들어가기 위해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정황이 드러났다.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모 씨는 SBS 연예뉴스 취재진의 질문에 영탁 측으로부터 돈을 입금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김 씨는 "영탁 쪽에서 마케팅을 대가로 돈을 받았다.

 

이후 결과가 안 좋아서 환불하는 과정에서 그쪽(영탁)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면서 불법 사재기 의혹에 대해서는 "가요 마케팅이란 게 애매한 게 있지 않나. 불법이라면 불법이라고도 보일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씨의 회사가 한 음원사이트에서 운영한 채널과 관련된 다수의 계정에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스트리밍 됐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해 다른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일었을 때 김 씨는 해당 계정들에 대해 곡 홍보를 위해 직원들과 지인들에게 부탁했던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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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BS 연예뉴스 취재진이 단독으로 확보한 사진을 보면, 김 씨가 가상 컴퓨터를 통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대규모 스트리밍 하는 것으로 의심케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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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IT전문가는 "가상 PC를 이용해 한 PC당 24대씩 음원을 동시에 스트리 밍하는 것으로 보이며, 불법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가 제보한 녹취에 따르면, 음원사이트가 순위 집계와 관련한 방침이 바뀌면서 불법 사재기 계획은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사재기 및 불법 마케팅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영탁 소속사와 영탁의 반론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영탁은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선생으로서 학생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을 해왔음을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들과 지인들이 보증한다."며 사재기 시도 관련 의혹에 대해서 우회적으로 부인했다.
 

 

 

 

http://sbsfune.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9857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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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측, 사재기 여부에 한 달째 묵묵부답 TV조선 ´미스터 트롯´에서 최종 2위(선)를 차지한 영탁(37) 소속사가 2년 전 가요계 고질적인 병폐인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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