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0 09:05
“마우스 쥘 힘도 없다” BJ 이치훈 ‘급성패혈증’ 사망 전 쓴 글
‘얼짱시대’ 출신으로 유명한 인터넷 방송 BJ 이치훈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이치훈은 19일 오전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다.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며칠 전부터 몸살을 동반한 임파선염으로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이치훈 역시 지난 13일 직접 인터넷 방송 휴방을 공지하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고 썼다. 또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 조차 나지 않아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며 “다들 너무 힘겨운 시간인데 잘 버텨보자”는 인사를 덧붙이기도 했다.
고인은 사망 전 고열 증세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결국 숨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치훈은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 코미디TV ‘얼짱시대’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BJ활동을 시작한 뒤 최근까지 팬들과 소통해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17세 소년도 그렇고 이치훈도 그렇고 둘다 음성인데, 정말 무섭네요. 혹시 코로나19에서 변종된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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