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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야가 10년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도 울고 팬들도 울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에는 씨야의 세 멤버,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이 출연해 2007년 발표곡 ‘사랑의 인사’를 부르며 등장했다. 변함없는 가창력과 그때 그 당시 안무를 그대로 재현했고 팬들은 환호했다. 씨야 세 사람은 완전체 무대는 물론 해체 당시 아쉬움과 오해를 진솔하게 털어놓았고 지금의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방송 이후 씨야의 활동곡들이 각종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했고, 재결성을 원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늘고 있다.

개인활동 중인 세 멤버 중 뮤지컬 배우를 겸업하고 있는 가수 이보람이 ‘스포츠경향’ 인터뷰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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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멤버들과 어떤 이야기 나눴나?

“어젯밤 멤버들과 단톡방에서 ‘사랑해’ ‘고마워’라는 말만 반복했다. 녹화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를 정도로 현실감이 없다. 그저 멤버들과 ‘감사함을 잊지 말고 살아가자’ 다짐했다.”

-세 명 단톡방이 생겼나?

“‘슈가맨3’ 제작진은 춤을 추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우리는 팬들에게 10년 전 무대를 똑같이 보여주고 싶었다. 멤버 단톡방으로 만들고 한 달동안 매주 만나서 노래와 안무를 연습했다. 연습이 끝나면 밥 먹고 수다떨기도 했다. 녹화가 끝나서 아쉬운 게 이런 시간을 나눌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세 명이 다시 모였으니 자주 보자고 약속해서 여행도 갈 계획이 있다.”

-‘슈가맨’ 전에는 소통은 없었나?

“남규리 언니 영화 ‘데자뷰’ 시사회를 연지와 함께 갔고, 지난해 연지 연말 콘서트때도 규리 언니와 함께 보러갔지만 세 명이 완전체로 무대에 선 건 처음이라 지금도 기분이 묘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재결성의 바람도 나오고 있는데?

“팬들 마음은 우리 멤버 모두 잘 알고 있다. 각자 회사가 생기기도 했고 재결성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있다면 다들 좋은 마음으로 모여 인사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나 역시 기대해본다.”

-맡언니인 남규리가 많이 이끌어주지 않을까?

“‘언니랑 늘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녹화 전에도 ‘우리가 해체 과정에서 팬들에게 상처를 드렸기 때문에 그 마음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열심히 하자, 그리고 시즌1부터 끊임없이 기다려주신 슈가맨 제작진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자. 그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려보자’고 마음을 다잡아줬다. 난 ‘이제 언니 말 잘 듣겠다. 시키는대로 다 하겠다’고 말했다.(웃음)”

-방송 후 멤버들이 기도하는 사진, 어떤 마음이었나?

“그동안 세 명 모두 고생을 많이 했기에 ‘오늘을 계기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으로 기도를 했다.”

-가수 이보람으로써 활동은?

“SBS 금토극 ‘하이에나’ OST에 참여했다. 어제 슈가맨 보느라 ‘하이에나’에 제 노래 ‘Freak’가 나왔다고 하는데 못 봤다.(웃음) 새롭게 소속사도 옮겨서 새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022211464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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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야가 10년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도 울고 팬들도 울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에는 씨야의 세 멤버,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이 출연해 2007년 발표곡 ‘사랑의 인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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