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탄소년단 불참➝여자친구⋅TXT에 불이익..’가요대제전’ 보복성 갑질 논란(종합)

[OSEN=선미경 기자] MBC 측이 ‘보복성 갑질’ 의혹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방탄소년단의 ‘가요대제전’ 불참으로 한 소속사 후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비롯해 여자친구에게도 불이익이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MBC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MBC 출연이 어려워졌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오는 31일 진행되는 MBC ‘가요대제전’의 라인업이 확정, 공개됐다. 공개된 라인업에는 올 한 해 가요계를 빛낸 K팝 가수들과 함께 협업 무대를 진행할 여러 선배 가수들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다만, 올 한 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K팝 그룹의 위상을 높인 방탄소년단의 이름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일찌감치 예정된 해외 스케줄이 있었기에 참석이 힘들었던 탓.

문제는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이들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후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빅히트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 소속 여자친구 역시 ‘가요대제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는 점이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경우 올해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연말 시상식 신인상을 휩쓴 상황. 이들은 국내 굵직한 가요시상식은 물론 SBS ‘가요대전’과 KBS ‘가요대축제’에도 참석한다.

이미지 원본보기[OSEN=이대선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SBS 가요대전’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걸그룹 여자친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여자친구 역시 활약이 돋보이는 걸그룹 중 한 팀이다. 여자친구는 팬덤과 대중적인 사랑을 동시에 받는 그룹으로 올해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해야’와 ‘열대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음원차트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중 한 팀으로 꼽힌다. 이들 역시 ‘가요대전’과 ‘가요대축제’에는 출연하지만 ‘가요대제전’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가요대제전’ 라인업이 공개된 이후 여자친구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출연 불발에 여러 의혹이 쏟아졌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가요대제전’에 불참하게 되면서 MBC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여자친구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가장 활약한 신인 중 한 팀인데 연말 가요무대 중 ‘가요대제전’에만 출연하지 못하는 것이 의아하다는 것.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0월 21일 새 앨범 '꿈의 장: MAGIC'을 발표했을 당시 타사의 음악방송에는 출연했지만, MBC '쇼! 음악중심'에는 출연하지 못했다. 비단 '가요대제전'만 출연 불발이 된 것이 아닌, 이전부터 이어져 오던 불화설이 '보복성 갑질' 의혹에 힘을 싣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OSEN=나고야(일본), 조은정 기자]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레드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여자친구의 경우 소속사 쏘스뮤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로 인수되면서 같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요대제전’은 한 해 가요계를 마무리하고 결산하는 자리인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준 두 팀의 출연 불발은 당연히 의문을 더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가요관계자들은 OSEN에 “빅히트와 연관된 가수들의 MBC 출연이 어려워진 것은 업계에선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귀뜸했다. 방탄소년단이 예정된 일정으로 ‘가요대제전’ 출연이 힘들다는 의사를 전달한 이후 MBC와 불화설이 불거진 것이 어느 정도 사실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MBC 측은 ‘보복성 갑질’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이었다. SBS와 KBS 연말 무대에 참석하는 방탄소년단이 ‘가요대제전’ 출연이 불발된 것이 아쉽지만, “섭외는 온전히 PD의 재량”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MBC 측은 보복성 갑질 의혹은 추측성이라는 입장만 내놓았을 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여자친구의 출연 불발에 대한 타탕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의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 역시 여자친구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가요대제전' 출연 불발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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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탄소년단 불참➝여자친구⋅TXT에 불이익..’가요대제전’ 보복성 갑질 논란(종합)

[OSEN=선미경 기자] MBC 측이 ‘보복성 갑질’ 의혹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방탄소년단의 ‘가요대제전’ 불참으로 한 소속사 후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비롯해 여자친구에게도 불이익이 돌아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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