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1박2일'…'개콘'은 20년 만에 토요일행
출연진의 도덕성 논란으로 제작이 중단됐던 KBS 대표 예능 ‘1박2일’이 9개월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KBS는 18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2 신규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1박2일 시즌4’를 12월 8일부터 일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그 시간 방송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개그콘서트’가 지켜온 일요일 오후 9시로 배치돼 지상파 예능 1위 프로그램인 SBS ‘미운우리새끼’와 맞붙는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첫 방송 이래 처음으로 토요일로 옮겨진다.
‘1박2일’ 새 시즌에는 원년 멤버 김종민과 연정훈ㆍ문세윤ㆍ김선호ㆍ딘딘ㆍ라비 등 5명의 새 멤버가 출연한다. 이황선 CP는 “‘1박2일’에만 독점적으로 출연하는 분들을 모시려고 노력했다”며 “내부적으로 출연자 검증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했다”고 말했다. 또 이재우 예능센터장은 “출연자 검증과 관련해 공식적인 ‘출연자 자문회의’를 만들기로 하고 KBS 시청자위원회와 막바지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장성규가 지상파 첫 메인 MC를 맡아 실전 경제 지식을 전하는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정해인표 뉴욕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16인의 최정예 현역 씨름선수들 중 경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스포츠 예능 ‘씨름의 희열-태백에서 금강까지’ 등 각각 19, 26, 30일 론칭하는 신규 프로그램 세 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KBS 2TV는 지난달부터 ‘개는 훌륭하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스탠드 업’ 등 신규 예능을 잇따라 론칭한 바 있다. 또 36년 역사의 ‘연예가중계’는 방송 종료를 결정했다.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은 “주말을 중심으로 KBS2가 많이 바뀌었구나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그간 KBS 예능이 정체됐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제 KBS에 활력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싶다. 시청률 상승과 그에 따른 광고 수익도 기대하지만, ‘KBS 구성원의 자신감 회복’이란 숨은 목표도 있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29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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