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에 완판된 톰브라운 에디션.."추가 판매도 검토"
트래픽 폭주로 구매 페이지 접속 장애..2시간 여만에 품절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 100만원 넘는 웃돈 붙어 거래 중
삼성전자 "추가 판매 계획 검토 중"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2시간여 만에 품절됐다. 트래픽 폭주로 접속 오류가 발생하면서 구매를 원했던 소비자들이 에러 창과 클릭 전쟁을 벌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는 100만원 넘는 웃돈이 붙어서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톰브라운 에디션은 21일 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 2시간 여만에 완판됐다.
삼성전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원활하지 못한 접속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 여러분의 관심 속에 준비한 수량이 전량 소진됐다"며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톰브라운 에디션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구매 페이지 접속이 지연됐다. 2시간 가량 에러 창이 뜨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다수 이용자들이 구매 페이지 접근 자체가 불가능했다. 한 소비자는 "1시간 넘게 페이지 접속을 시도했지만 에러창만 떠서 결국 실패했다.
이럴 바엔 차라리 품절이라는 안내라도 빨리 띄워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에 성공한 일부 소비자들은 자신의 주문 내역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하기도 했다.
톰브라운 에디션이 단 시간에 품절되면서 이미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는 100만원 넘는 웃돈이 붙어서 거래되고 있다. 중고 거래 카페에서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를 390만~42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판매자들은 삼성닷컴 주문 내역을 인증하고 구매가 성사되면 자신이 주문한 제품의 배송지 주소를 바꿔 보내주겠다고 안내하고 있다. 패키지 중 스마트워치와 무선 이어폰을 제외하고 갤럭시Z 플립만 3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판매자들도 등장했다.
삼성전자 측은 톰브라운 에디션의 폭발적인 반응에 추가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가 판매 계획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워치 액티브 2, 갤럭시버즈+까지 포함된 패키지로 가격은 297만원이다. 갤럭시Z 플립 본품 가격의 2배에 달하지만 수백대만 풀려 몸값이 크게 뛰었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구매 대기 줄이 길어질 경우 소비자 안전 등을 고려해 당초 강남·잠실 일대 편집숍 등 5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려던 계획을 접고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판매 계획을 공개한 이후 일부 매장에서 가예약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21일 판매한 온라인 주문 건을 먼저 배송하고 오프라인 매장 예약분은 추가로 물량을 확보해 이후에 배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https://news.v.daum.net/v/2020022109004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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