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사용한 ‘롤러블’ TV를 공개했다. 크기는 30인치에 불과하고, 양산 여부가 불확실한 시제품이지만 샤프가 한국이 이끄는 OLED 진영에 합류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샤프는 LCD(액정표시장치)가 주력으로, OLED TV 공개는 처음이다.0.jpg

11일 샤프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30인치 롤러블 OLED TV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30인치, 패널 두께는 0.5mm다. 패널 커버로는 유리가 아닌 필름을 사용했다. 샤프는 이 롤러블 TV를 2cm가량 반지름으로 둥글게 말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개발에는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함께했다. 샤프는 "NHK만의 신호 처리와 패널 가동 기술이 화면 밝기와 화질 개선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샤프는 특히 이 OLED 패널은 ‘세계 최초’로 적·녹·청(RGB) 독립 화소가 빛을 내고 색상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미 W-OLED 방식으로 대형 OLED 패널을 상용화한 LG디스플레이와 다른 기술임을 드러낸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샤프가 공개한 패널은 LG디스플레이 제품이 아니다"라며 "샤프가 W-OLED와 다른 기술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물을 확인할 수 없어 실제 작동 방식을 판단하기엔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업계는 샤프의 이번 롤러블 OLED TV 공개가 기술 시연에 가깝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샤프는 지난해 일본 업체 중 처음으로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양산에 나섰지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패널 생산을 멈춘 상태다. 대형 OLED 패널은 양산 사례가 없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30인치 TV는 시장성이 없고, 샤프는 현재로선 OLED 패널을 대량 생산할 능력이 없다"며 "당장 판매할 제품이라기보단 기술력을 시연하고, 장기적으로 OLED로 전환을 꾀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고 봤다. 앞서 샤프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차세대 OLED TV 제품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366&aid=0000448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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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샤프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사용한 ‘롤러블’ TV를 공개했다. 크기는 30인치에 불과하고, 양산 여부가 불확실한 시제품이지만 샤프가 한국이 이끄는 OLED 진영에 합류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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