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중재에 나섰다.

12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인 두 회사의 합의는 궁극적으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1일 LG·SK의 2차 전지 영업비밀침해 소송에서 LG 손을 들어줬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한 만큼 배터리 원재료와 완제품에 대해 10년간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SK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포드와 폭스바겐에 대해선 각각 4년, 2년 동안 수입을 허용하는 유예 기간을 뒀다.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LG는 ITC 결정을 두고 SK를 향해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압박했지만, SK는 ITC 결과를 바로 잡겠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2/14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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