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정리 수순에 돌입한 가운데 MC사업부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가장 몸값이 높은 것은 LG전자 미국 스마트폰 사업으로 베트남 빈 그룹이 인수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은 LG전자 북미 스마트폰 사업을 이어 받아 미국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LG전자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MC사업부 매각을 통째로 매각하기 어려워 분할 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베트남 빈 그룹과 미국 사업 매각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빈그룹의 시가총액은 165억달러(약 19조원)로 베트남 상장사 전체 시총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1993년 우크라이나 라면회사로 시작한 빈그룹은 2001년 베트남 남부 휴양지인 'Nha Trang'에 리조트를 건설하며 본격적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2101200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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